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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비상! (겨울철 감염, 대비, 대처법)

by 솔라비트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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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예방 이미지

겨울철 대표 감염병 노로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특히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적은 양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쉽게 감염이 발생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8500만 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이 중 20만 명이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큰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2월)에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50%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한 초등학교 급식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여 학생과 교직원 100명 이상이 설사와 구토를 호소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음식물이나 물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대변과 접촉한 후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는 경로로도 쉽게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1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짧아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도 전에 주변으로 빠르게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요구됩니다.


감염의 원인과 전파 경로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 구토물, 오염된 음식물 및 물을 통해 전파되며, 환경 내에서 매우 높은 생존력을 보입니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소독제에도 잘 죽지 않고, 차가운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아 겨울철에 유행하는 주된 이유가 됩니다. 특히 굴, 조개류 같은 해산물은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국내에서 발생한 120건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중 약 30%가 굴 섭취와 관련된 사례였습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접촉을 통해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이 만진 문 손잡이나 공공장소의 표면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어린이집, 학교, 병원 등 다수가 모이는 환경에서는 한 명이 감염되면 단시간 내에 집단 감염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높은 이유는 매우 적은 양의 바이러스(약 10~100개 입자)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감염자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대변을 통해 최대 2주까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어, 감염 경로 차단이 쉽지 않습니다.

전염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시 철저히 위생을 관리하고,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 내부 온도를 85℃ 이상으로 가열하면 노로바이러스는 사멸하므로, 조리 과정에서 이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는 손소독제를 사용하기보다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방과 대처방법

노로바이러스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은 철저한 개인 위생과 환경 관리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 씻기를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하며, 특히 화장실을 사용한 후, 식사 전,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소독제는 바이러스를 100% 제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물과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굴, 조개류 같은 해산물은 85℃ 이상으로 조리해야 하며, 가열하지 않은 날음식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 도구는 사용 후 반드시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특히 단체 급식이 제공되는 학교나 병원 등에서는 조리 전후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구토나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심한 탈수 증상에 대해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표면은 0.1% 농도의 염소 소독제를 사용하여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세탁물은 고온에서 세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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